혼자서 산책할 때
밖에 나가서 혼자 산책을 할 때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음성에 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최소한 1분마다 한 번씩 하나님을 생각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꽃과 나무, 강과 호수, 산과 노을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그러므로 무엇이든 아름답고 멋진 것이 보이면 이렇게 질문하라.
"사랑하는 주님, 이것, 이것, 이것을 통해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건가요?"
남에게 들릴 염려 없이 혼자 크게 말할 수 있는 장소에 있다면 당신 안에서, 혹은 당신 옆에서 동행하고 계신 보이지 않는 주님께 소리 내어 이야기해도 좋을 것이다. 주님 마음에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여쭙고 주님이 대답할 법한 이야기를 소리내어 자신에게 대답해 보라.
물론 우리가 주님의 대답이라고 추측하는 생각이 항상 옳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주님의 대답이라는 확신이 들 때가 꽤 많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우리의 대답이 옳은지 그른지에 너무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는 없다. 대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주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충고나 선물보다 하나님 자신이 한없이 중요하다. 사실은 그분 자신이 가장 큰 선물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상대가 무슨 말을 하고 무엇을 주는지에 큰 관심을 쏟지 않는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상대가 자신의 것이고 지금 자기 곁에 있다는 사실뿐이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얻는 가장 큰 유익은 그분과의 친밀함이다. 우리는 황홀한 천국의 시간들을 연속해서 가질 수 있다. 혼자 산책하는 동안에도 그런 일이 가능한데 이런 가장 큰 삶의 기쁨을 놓치는 사람들은 얼마나 어리석고 불행한 자들인가!
그러나 무엇보다 감격스러운 것은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신다고 했던 사도 바울의 말처럼 우리가 그분의 모든 속삭임에 순종할 때 주님이 우리 안에 사시고 우리 생각 속에 거하시고, 손이 닿는 곳에 계시고, 우리의 음성으로 이야기하신다는 사실이다.
프랭크 루박의 1분 게임(56-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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