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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보다 길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이문재)

 



길위에서 스스로 거듭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게 축복이었다.

그렇다. 사람이 만든 길보다 길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

길 위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여러 겹이다.

우선 자기 자신과 만난다.

길 위에서 내면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는 타인과의 만남으로 확대된다.

헤어질 뻔 했던 연인이 다시 결합하고,

가족 사이의 벽이 허물어진다.


풀 한 포기, 바람 한 줄기, 햇볕 한 줌이 다시 보인다.

땅끝과 바다의 시작이, 별똥별의 맨 앞이 다 다시 보인다.

잠들어있던, 아닌 빼앗겼던 감수성을 길이 되살려준다.

다시 살아난 감수성이 인간을 넘어 지구와 인간을 다시 만나게 한다.


* 이문재 시인 <길보다 길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 중에서

 

 

 

 

  • 이드보라2018.04.12 09:08


    정말 길 위에서 내면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나 자신과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풀 한 포기, 바람 한 줄기, 햇볕 한 줌이 다시 보입니다.

    늘 경험해요. 잠들었던 감수성을 되살려줍니다.
    다시 살아난 감수성이 우주와의 만남, 예수님과의 만남,
    나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하게 합니다.

    어떤 것도 핑계삼지 말고 길 위로 나가면 삽니다.
    목사님 항상 귀한 자료, 정보, 감사드립니다. 샬롬!

  • 최에스더2018.05.04 01:43

    진솔해지는 느낌입니다.
    오롯이 예수님과 마주하는 길위에 마음의 평안함이 스며듭니다
    지혜의 샘에서 맑은 물을 길어올립니다.
    발걸음도 가볍고 참된 부요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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