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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가 다시 오라 ...꼭 나를 보고 하시는 말씀같다

[잠 3:27-28]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이 말씀 앞에 찔림이 있다. 지하에 교회를 시작한지 3년차를 맞고 있는데 스스로 찾아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분들은 계신다. 5명 정도가 돌아가면서 찾아오신다. 그때마다 깨끗한 천원짜리를 두었다가 몇 장 봉투에 넣어서 드리면서 기도해 주어 보낸다. 그러나 말씀을 읽으며 몇 번은 그냥 돌라보낸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나게 하신다. 한번은 정말 돈이 하나도 없어서, 또 한번은 내 지갑에 잔돈(?)이 없어서 다음에 오시라고 돌려보낸 적이 있었는데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는 말씀이 꼭 나를 보고 하시는 말씀같다.


한번은 봉투를 주고 따라 올라가 가시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굉장히 불편한 모습으로 지하로 내려오셨던 분이 씩씩하게 걸어가신다. 봉투에서 돈만 꺼내고 길거리에 그 봉투를 던져버리고 가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아팠다. 그런 분에게도 계속 드려야 하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마땅히 받을 자'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온다. 코로나로 격리되었다가 퇴원한 주일에 한분이 찾아 오셨다. 무턱대고 가까이 다가오시기에 '코로나 확진되었다...'고 하니 말도 없이 바로 도망치듯 올라가서는 밖에서 확진자가 있다고 떠들고 가셨다. 실은 '코로나 확진되어 격리되었다가 돌아와서 혹시 모르니 가까이 오지 마시고 밖에 계시면 봉투를 드리겠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확진 애기만 듣고 도망가셨다. 그도 역시 '마땅히 받을 자'라고 하신다.
요즘 코로나 때문이지 자주 못오고 계신다.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라 하신다.
주님, 베푸는 손이 되게 하소서. 마땅히 받을 자로 인정하고 마음을 다해 베풀게 하소서!

  • 최에스더2021.02.16 07:01

    하나님께서는 베풀기를 원하시며 그 후에는 넘치도록 갚아주시는 분임을
    이론이 아닌 실제 상황이며 앞서가신 예수님을 본받으심을
    소망으로 나누심이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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